강진의 청자요지
강진의 청자요지는 고려 초기부터 후기에 해당하는 요지가 모두 분포하고 있어 고려청자의 발생과 발전, 쇠퇴 과정을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곳입니다. 강진의 청자요지는 1939년 10월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朝鮮寶物古蹟名勝天然記念物保存令에 의거 고적 제102호로 지정되었습니다. 해방 이후, 1963년 문교부 고시에 의해 사적 제68호로 지정되었고, 199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에 포함되었습니다.
강진의 청자요지는 1960년대 이후부터 국내 학자들에 의해 여러 차례 지표조사와 발굴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1992년 해강도자미술관에 의해 이루어진 정밀 지표조사를 통해, 대구면 용운리 75개소, 계율리 59개소, 사당리 43개소, 수동리 6개소와 칠량면 삼흥리 5개소까지 총 188개소의 청자요지가 확인되었습니다. 이 중에서 계율리 25호(1928년), 박물관 주변 사당리 일대(1964~1965년), 사당리 41호 요지(1973~1977년), 용운리 9호ㆍ10호 요지(1980~1982년), 삼흥리 1호ㆍ3호ㆍ4호 요지(2001~2002년), 사당리 43호 요지(2012년), 용운리 63호 요지(2012년)는 발굴조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대구면 용운리 일대는 강진에서 가장 먼저 청자를 제작한 용운리 63호를 비롯하여 고려 초기와 중기에 해당하는 요지가 저수지 주변의 용문ㆍ항동마을 산자락에 주로 분포되어 있습니다.
- - 위치 : 강진군 대구면 용운리 일대
- - 요지 : 75개소
대구면 계율리는 용운리에 이어 고려 중기에 해당하는 시기에 요업이 운영되었으며, 계치ㆍ청룡ㆍ난산 마을 주변 산자락과 농경지에 요지가 분포되어 있습니다.
- - 위치 : 강진군 대구면 계율리 일대
- - 요지 : 59개소
대구면 사당리는 고려 중기부터 후기까지 청자생산의 중심이 되었던 곳으로 특히 고려 중기에는 현재 청자박물관 주변 사당리 7호, 23호, 27호와 고려 후기에는 사당리 10호가 대표적입니다.
- - 위치 :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일대
- - 요지 : 43개소
대구면 수동리는 사당리와 인접한 곳으로, 고려 중기와 후기에 운영된 가마가 각각 분포하고 있습니다.
- - 위치 : 강진군 대구면 수동리 일대
- - 요지 : 6개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