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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병영성' 고려청자박물관 특별전

2023-11-28



전라병영성의 축성과 폐영


 고려사高麗史의 기록을 보면 고려 말에 도강과 탐진을 비롯해 장흥, 순천에 이르기까지 왜구의 침략이 빈번해 그 폐해가 극심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왜구의 침입에 대비하기 위해 현재 광주광역시 광산구 송정동[광산현光山縣]에 설치되어 있었던 전라병영을 조선 太宗 171417년에 지금의 강진군 병영면 성동리로 옮기게 되었다.


 전라병영은 호남과 제주도 536진을 통할한 육군의 총 지휘부였다. 초대 병사인 마천목馬天牧(1358~1431) 장군이 꿈속에 계시를 받아 눈의 자국을 따라 축조하였다 하여 설성雪城이라고도 하며, 평지에 축조된 성으로 남북으로 약간 긴 직사각형이다. 전라병영성은 1417년 초축初築 이후 여러 차례 중수되었다. 기와 명문에는 1440, 1485, 1527년이 있고, 1555년 을묘왜변 이후와 1895년 폐영될 때까지 여러 번 중창되었다. 조선 16세기 양응정이 쓴 전라병영중창기에는 중창에 동원된 1,800여 명중 2/3가 승려였고, 67칸 건물이 완성되었다고 한다. 동학농민혁명 후 1895년에는 소실된 건물이 284, 즉 대략 건물 60여 개 정도로 추산된다.






전라병영성의 출토유물


조선시대 1417년부터 1895년까지 운영된 유적인 만큼 대부분의 출토유물은 조선시대 도자기, 와전, 화폐, 금속기, 목기 등이다. 가장 많은 수량은 도자기이며, 조선시대 청자, 백자, 청화백자, 분청사기이다. 도자기에는 여러 종류의 명문이 점각點刻, 음각陰刻, 인각印刻, 상감象嵌, 유면음각釉面陰刻, 묵서墨書 기법으로 새겨져 있다. 또한 총통銃筒과 금속제 탄환, 석환石丸, 화살촉 등의 무기류와 편자鞭子, 여러 관사에서 제조한 상평통보常平通寶, 나막신, 목익木杙 등도 출토되어 조선시대 군영 운영 상황을 유추할 수 있으며, 민속학적 측면에서도 중요한 자료가 대량으로 확인되었다.




전남 강진군 대구면 청자촌길 33전화)061-430-3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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